아이패드 2

삶의 부피는 줄이고, 활력은 높이다!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석 달 사용기

내가 아이패드 ‘미니’를 선택한 이유 내가 다양한 아이패드 중에서도 ‘미니’를 선택한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애플펜슬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 중 가장 작고 가벼웠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패드를 구매하기 전에 가진 생각은 “패드는 무조건 가벼워야 한다”였다. 그래야 실제로 언제든 들고 다닐 수 있으니까. 아이패드 미니는 미니백이 아니고서야, 어지간한 크기의 가방에는 들어가는 편이다. 즉 가방도 들고, 폰도 들고, 아이패드까지 들어야 하는 상황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격과 스펙도 고려 대상이긴 했다. 가장 좋은 스펙을 자랑하는 아이패드 프로를 사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이왕이면 가장 좋은 걸 사고 싶은 건, 매우 당연한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한된 예산에서 아이패드 ..

What is Good Goods? 2020.05.05

집에 있는 종이책을 모두 버렸다, 리디 페이퍼 프로

도시의 삶은 꽤나 팍팍하다. 내 집 마련은 커녕 내 방하나 취향껏 꾸미기 어렵다. 함께 사는 식구들이 있다면 더더욱 진득하게 무엇인가 내 공간을 꾸밀 여력을 만들지 못한다. 모든 물건은 공용이 되기에 나만을 위한 어떤 것을 가꿔 나가기가 참 어렵기 때문이다. 책을 사 모으는 것을 좋아하던 때가 있었다. 어른이 되면 침실 하나, 드레스 룸 하나, 그리고 서재용 방도 만들거야. 현실은 좁은 방 한칸에서 잠도 자고, 옷도 여기저기 걸려 있고, 책들도 아무렇게나 쌓여 있다. 하루하루 늘어나는 짐덩어리 사이를 간신히 비집고 요를 깔고 이불을 피다가 갑자기 화가 났다. 아니 왜ㅡ 이렇게 내 몸 하나 뉘기 힘들지? 그때 눈앞에 책장이 보였다. 어린시절부터 버리진 못하고 모으기만 했던 책더미가 눈에 보였다. 그래, 어..

What is Good Goods? 201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