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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픽디자인 슬링백의 패키지포장에 대한 리뷰를 했다. 일단 설레는 포장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면 픽디자인 슬링백의 수납력은 괜찮을까? 실용성에서도 괜찮았는지 대략 6개월간의 사용기를 적어본다.
전면부의 모습이다. 깔끔한 디자인과 우측에 픽디자인의 로고가 보인다. 빨간 쌀포대에서 사용된 빨간색 포인트도 인상적이다.
다음은 후면이다. 등과 맞닿는 부분은 탄탄한 패브릭 재질이다. 카메라 이외의 물건이 들어가도 등에 거슬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역시나 가방 끈에도 픽디자인의 PD로고와 빨간 줄이 있다. 이 사진은 개봉 했을 때 찍은 것이라 없지만 현재는 픽디자인의 진짜 효자 상품 픽디자인 캡쳐프로를 거치해서 사용하고 있다.
가방 메인부를 열면 위쪽엔 보조 주머니가 있고, Peak Design이라는 로고도 보인다. 폴리곤 아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3D 작업을 시작한 뒤, 저런 폴리곤 와이어프레임만 보면 반가워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가방 안쪽에는 구성상품으로 스트랩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잠궈 주는 것이 있는데, 작기 때문에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픽디자인 가방을 들고다니면서 처음에 굉장히 불편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스트랩이 자꾸 흘러내린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카메라 가방 특성상 바디를 넣고, 렌즈를 넣고, 추가 렌즈를 넣고, 여분의 베터리, 필요에 따라 아이패드, 기타 소지품까지 챙기면 무거워지기 마련이다. 스트랩은 흘러내린다. 그럼 어깨에 딱 맞게 잡아두었던 가방끈이 점점 흘러내린다. 여간 귀찮고 짜증나는게 아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뒷면에 안내 사진이 잘 나와 있으니 안내 사진도 버리지 말고 가방 상단 보조 주머니에 늘 같이 들고 다니자.
바디를 두개 들고다니진 않고 메인 카메라인 소니 A7R3와 렌즈 2개만 들고다니는데, 한번 어디까지 들어가는지 궁금하여 찍어봤다. 현재 들어 있는 것은 캐논 100d와 팬케익 렌즈, 소니 a7r3와 85mm 렌즈다. 또 가끔은 소니 a7r3와 85mm, 24-105mm렌즈, 스페인 여행지에서 샀던 코닥 자동 필름카메라를 들고 다니는데 문제 없이 잘 들고 다닌다. 그리고 아이패드 프로 9.6인치 까지는 잘 들어간다. 그런데 나는 보통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노트북 가방을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좀 있다. 여기에 삼각대까지 짊어진 날에는...... 내 몸무게만큼 무거워지는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다니는 기분이 된다.
보조 주머니의 수납력도 대단하다. 엄마랑 갔던 태국 여행에는 픽디자인 슬링백을 보조가방으로 들고 다녔다. 바디와 렌즈는 가볍게 소니a7r3와 85mm 하나만 챙기고, 나머지 부분엔 리디북스와, 여권, 군것질 용품, 동전 지갑 및 기타 자잘한 것들을 들고 갔는데 이게 다 들어갈까 싶었지만 다 들어가는 게 신기했다. 물론 여행지에서 돌아다닐 땐 가벼운게 최고다. 결국 카메라를 들고 나가지 않을 땐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샀던 40g 남짓한 데카트론 보조가방을 메고 다녔다. 픽디자인 슬링백은 견고하고 카메라 가방으론 손색없지만 견고한 만큼 무겁다.
평소 픽디자인 가방 속에 들고 다니는 것들
p.s 상비약을 늘 챙기고 다니는데 그 안에는 항히스타민제와, 해열진통제, 소화제, 알콜스왑, 밴드 등이 있다.
착용모습
좋은 것들을 수집합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리뷰합니다.
Good G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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